광주시립발레단이 선보이는 따뜻한 성탄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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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광주시립발레단이 선보이는 따뜻한 성탄선물
제139회 정기공연 '호두까기 인형'
내달 20~21일 광주예술의전당서
  • 입력 : 2024. 11.17(일) 16:28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광주시립발레단의 제139회 정기공연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12월 20~21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광주시립발레단은 제139회 정기공연 ‘호두까기 인형’을 다음 달 20~21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2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17일 광주시립발레단에 따르면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의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을 바탕으로 제작한 전 2막의 작품이며 차이코프스키의 환상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대표 발레공연이다.

광주시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지난 1997년 초연을 펼친 뒤 27년간 누적 관객 약 7만명을 기록하며 대표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21~2023년 각 공연은 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적인 클래식 발레 버전에 충실하게 따르는 동시에 공연의 백미인 눈의 나라 장면을 강조했다. 싸락눈부터 함박눈,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장면을 24명의 발레리나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장면은 1막의 하이라이트가 될 예정이다.

2막에서는 작품의 시그니처 음악인 ‘꽃의 왈츠’와 주역 사탕요정과 왕자의 2인무를 정점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 ‘호두까기 인형’ 재안무 및 연출을 맡은 박경숙 예술감독은 “1막에서는 쥐와 병정들의 전투 장면과 눈의 나라 눈꽃 요정들의 춤을 눈여겨보시기를 추천해 드리고, 2막에서는 각 나라 춤을 보여주는 캐릭터들의 통통 튀는 매력을 만끽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화려한 발레 공연으로 연말 분위기를 한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티켓 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오는 21일 광주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가 진행되고 22일 오후 2시부터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누구나 예매할 수 있다.

광주시립발레단 제139회 정기공연 ‘호두까기 인형’ 포스터.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