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광주 서구 농성동 장애인 주간이용시설 이룸주간보호센터에서 열린 ‘이룸 공감 어울림 한마당행사’ 참여자들이 인권트리만드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이룸주간보호센터 제공 |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이해하는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센터 이용자와 가족, 인근 장애인 주간이용시설 및 농성2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센터 이용자들은 이날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제작했던 ‘인권’ 주제 타일 벽화와 작품 전시회, 서구청 평생학습도시운영사업 지원을 받은 리듬타악기 공연 등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또 MJ뮤직테라피 박미진 대표(리듬타악기 강사)와 단원들이 난타, 색소폰 공연 재능기부로 흥을 돋웠고, 많은 주민들이 ‘인권트리 만들기’, ‘인권벽화 포토존’, ‘인권을 담은 파우치 만들기’ 등 체험 행사에 참여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정인 이룸주간보호센터 대표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사회생활 적응력을 높이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트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룸주간보호센터는 광주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중 하나로,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