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방채 발행 51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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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남도 지방채 발행 5100억
F1 시설 투자비만 1000억
  • 입력 : 2010. 07.27(화) 00:00

전남도가 발행한 지방채가 5100억 원에 달하며, 이 중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 시설투자비가 1000억원에 달했다. 전남도의 지방재정 건전화와 지방채 상환 문제가 F1의 성공여부에 달려 있게 됐다.

26일 전남도가 전남도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전남도의 지방채 발행액은 5574억1000만 원으로 이중 409억5700만 원을 상환해 채무 잔액은 5164억4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방채가 발행된 사업은 총 13개로 지방교부세 감액 보전분으로 1801억3600만 원을 발행한 것을 비롯해 F1 경주장건설 868억300만 원, F1경주장진입도로 개설 126억9200만 원, 재해복구사업 696억100만 원, 지방도정비 600억 원,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출자 448억 원 등이다.

이밖에 여성플라자 건립(135억 원), 축산기술연구소 청사 신축(250억 원) ,도로안전관리사업소 청사 이전(55억 원), 보건환경연구원 청사 신축(167억 원) 등이다.

6월 말까지 상환이 이뤄진 사업은 소방서 신축 사업 36억 원 중 20억 원, 재해복구사업비 305억5100만 원, 탐진댐수몰지구 이주민 지원 113억9000만 원 중 84억600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관계자는 "줄어든 교부세 감액을 보전하기 위해 지방채 규모가 늘어났지만 전체 예산대비 채무비율은 8.18%에 그친다"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y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