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유해 수습 막바지…"빠른 일상회복 최선 다할 것"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회일반
제주항공 참사 유해 수습 막바지…"빠른 일상회복 최선 다할 것"
  • 입력 : 2025. 01.03(금) 19:20
  • 무안=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3일 오후 무안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기중기로 여객기 꼬리날개를 들어올리고 있다. 윤준명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엿새째인 3일, 희생자 유해 수습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3일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3분께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현장에서 기중기 2대를 동원해 제주항공 7C2216편의 꼬리날개를 들어올렸다.

이는 기체 내부에 남아있는 희생자들의 남은 유해와 유류품을 수습하기 위함으로, 이곳에서 추가적인 유해가 발견됨에 따라 수습당국이 야간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색 작업으로 인해 꼬리날개 수거 작업은 일시 중단됐다.

중수본은 꼬리날개 부분에서의 수습 작업이 끝나면, 전체 유해수습의 99%가량이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희생자 179명 중 52명이 유족에게 인계됐다.

3일 오후 무안 망운면 무안국제공항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가족들에게 수습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윤준명 기자
당국은 1차로 발견된 606편의 유해에 대한 DNA 분석을 완료했고, 추가로 발견된 250편에 대한 분석은 4일께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꼬리날개 부분 작업에서 추가로 발견되는 유해도 신속하게 분석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유가족들이 오랜기간 큰 고통을 받고, 마음 졸이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수습 및 인도작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유가족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안=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