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대학교 전경 |
이번 사업에 조선대 인문데이터과학연구소는 ‘연구거점형’ 연구소로 선정됐다. 사업은 3월부터 1단계(3년)와 2단계(3년)로 나뉘어 총 6년간 진행되며, 매년 8억 원씩 총 48억 원을 지원받는다.
인문한국(HK) 지원사업은 2007년부터 시작된 대표적인 국가 인문학 사업으로, 인문학 분야 대학부설연구소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조선대는 기존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사업에 이어 이번 인문한국3.0(HK3.0) 지원사업에도 선정되면서 뛰어난 연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조선대는 ‘언어, 인지, 그리고 사회: 데이터 기반 전 생애적 관점에서의 탐색’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영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 전반에 걸친 언어 발달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데이터과학 기법을 활용해 언어 환경과 인지 능력 간의 동적 관계를 면밀히 탐구하여 과학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또 인문리빙랩 활동을 통해 시민 참여 기반의 데이터 수집 및 결과를 공유해, 연구와 사회의 연결을 강화하는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고언숙 조선대 인문데이터과학연구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언어 및 인지 발달에 대한 새로운 학문적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 연구가 학문적 기여를 넘어 공공정책, 교육, 산업 현장에까지 폭넓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