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광주외국인주민센터, 다문화 교류 및 협업 프로그램 추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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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광주대-광주외국인주민센터, 다문화 교류 및 협업 프로그램 추진 논의
외국인 유학생 홍보 서포터즈 운영 등
  • 입력 : 2025. 04.07(월) 11:22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광주대 백지환·김윤희 교수와 광주외국인주민센터 문정아 팀장이 지난 3일 광주대 한국어교육과 실습실에서 광주외국인주민센터와 다문화 교류 및 협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광주대 제공
광주대학교는 지난 3일 학교 한국어교육과 실습실에서 광주외국인주민센터와 다문화 교류 및 협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양 기관간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다양한 배경의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한국인과의 소통과 상호 이해를 증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질적인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광주대 백지환 교수, 김윤희 교수, 광주외국인주민센터 문정아 팀장이 참석해 한국인·외국인 주민 간 친선 축구대회를 비롯해 외국인 유학생 홍보 서포터즈 운영, 유학생 체험 활동, 창업 연계 프로그램 등 다방면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와 관련해 지역사회 중심의 다문화 협력 모델 구축에 대한 논의는 물론 대학과 지역기관이 공동으로 지역 내 외국인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실질적인 정주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 위한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문정아 광주외국인센터 팀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주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과 같은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학습과 진로까지 연결되는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광주대는 이번 1학기부터 세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국내 대학 최초로 AI 플랫폼 기반 수업을 도입하고 있다. 또 기초교양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융합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학문 분야에서 AI를 실용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백지환 광주대 교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갖고 한국 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 안정적인 정착과 지속 가능한 삶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