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제주 꺾고 시즌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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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제주 꺾고 시즌 2승째
1-0 승…6위로 도약
  • 입력 : 2025. 04.06(일) 19:08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광주FC 헤이스가 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45분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제주SK FC를 꺾고 시즌 2승째를 거두며 6위로 도약했다.

광주FC는 6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 3월 1일 안양과의 3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 뒤 승수를 쌓지 못했던 광주는 이날 2승째를 거두면서 2승 4무 1패(승점 10)로 6위로 도약했다.

광주는 이날 이정효 감독 없이 경기를 치렀다. 이정효 감독이 지난 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물병을 걷어차는 행동으로 레드카드를 받아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마철준 수석코치가 벤치에서 지휘한 광주는 이날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문민서와 헤이스를 투톱으로 두고 오후성, 이강현, 박태준, 아사니를 중원에 포진했다. 수비는 김진호, 브루노, 안영규, 조성권이 나섰고,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광주는 전반 내내 우세한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광주는 후반 들어 브루노와 문민서 대신 변준수와 최경록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헤이스와 아사니가 좌우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제주를 공략할 때 생긴 중앙 공간 침투를 노리기 위한 전술적 변화였다.

후반 막판까지 제주 골문을 열지 못하며 또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지만 후반 45분 광주의 결승골이 터졌다. 헤이스가 수비 진영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제주 송주훈과 경합을 이겨내고 정교한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이후 제주의 반격을 침착하게 막아내고 1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