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은지 광주시의원이 7일 제331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에 임하고 있다. |
채은지 광주시의원은 7일 열린 제331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서광주IC 일대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광주시의 선제 대응과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의 전액 국비 전환, 차기 대통령 공약 반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채 의원은 “서광주IC는 하루 15만6000여 대, 인근 운암사거리도 10만9000여 대의 차량이 통과하는 광주의 핵심 교통 요지”라며 “내년까지 5674세대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고, 더현대 광주, 광주신세계 확장, 전일방 부지 개발 등 초대형 사업도 착공을 앞두고 있어 지금의 병목 현상이 교통대란으로 이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다.
채 의원은 해결방안으로 운암사거리의 입체교차로 설치, 북문대로 및 동운고가 등 연결도로 구조 개선, 개발사업 대비 신규 도로 조기 개설,용봉IC진입로 개설 및 호남고속도로 확장 등 광주시 차원의 교통인프라 대응을 요구했다,
채 의원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광주시가 간선도로인 고속도로 확장 사업의 50%를 부담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지속 불가능하다”며 “해당 구간은 도로법상 국가가 책임져야 할 간선도로다. 국비 전환과 함께 차기 대통령 공약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비 50%(3967억 원) 부담은 시 재정 여건상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전액 국비 지원을 정부에 지속 건의 중이며, 서광주IC 일대 교통 문제 해소를 위해 전문가 자문 및 용역을 통해 다양한 개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