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CK 구조 개편 방안.LCK 제공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리그인 LCK가 올해부터 스프링과 서머 두 스플릿이 아닌 단일 정규시즌제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리그 진행 방식과 국제 대회 진출 팀 선정 방법 등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2025 LCK 정규시즌은 4월 2일 개막된다.

단일 시즌제로 전환되면서 우승 팀은 연간 단 한 팀만 결정되어 우승 컵의 의미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상반기 정규시즌의 1~2라운드는 기존과 같이 10개 팀이 두 번의 3전 2선승제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9주간 진행된다.

국제 대회인 MSI 출전 팀 선정 방식은 ‘로드 투 MSI’ 선발전을 통해 결정된다. 1~2라운드 상위 6개 팀이 5전 3선승제 방식으로 대결하며, 1위와 2위 팀이 맞대결을 펼쳐 승리한 팀이 1번 시드를 차지한다. 나머지 한 자리는 ‘킹 오브 더 힐’ 방식으로 결정된다.

MSI 이후 진행되는 정규 시즌 3~5라운드는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위 5개 팀은 레전드 그룹, 하위 5개 팀은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모든 경기를 3전 2선승제로 치른다. 레전드 그룹 1위와 2위 팀은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고, 3위와 4위 팀은 1라운드에 오르게 된다. 라이즈 그룹에서는 1위부터 3위까지 팀이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치르며, 4위와 5위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다.

플레이인 단계에서는 네 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대결하며, 상위조 승자와 최종전 승자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플레이오프 역시 총 6개 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경쟁하며, 최종 우승 팀이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1번 시드로 출전한다. 준우승 팀은 2번 시드, 결승 진출전 탈락 팀은 3번 시드를 확보하며, MSI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4장의 출전권을 확보하면 플레이오프 4위까지 월즈 무대로 진출할 수 있다.

LCK의 단일 정규시즌 전환과 구조 개편이 향후 국내외 대회 진출 및 리그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