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 꺼진 의과대학 강의실. 연합뉴스 |
31일 광주·전남 교육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정 갈등으로 인한 동맹휴학에 나선 전남대학교 의대생들이 전원 학교에 돌아오겠다는 뜻을 전날 대학에 전했다. 또 조선대학교 의대 휴학생들도 복귀로 기조를 선회하고 이날 오전 대학 집행부와 면담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전남대와 조선대 휴학생들은 전원 이날 안으로 복학 신청과 등록 등 복귀 절차를 마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두 대학 모두 이번 학기 공식적인 복학 신청 기한을 넘겼기 때문에 최종 승인에는 교육 당국의 결정이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이번 동맹휴학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개강 3주 이내’, ‘수업 일수 4분의 1선’ 등 대학별 학칙 규정 대신 교육부가 제시한 ‘3월까지’, 즉 이날을 의대생 복귀 시한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생 총원은 각각 893명, 878명이다.
이 가운데 전남대 697명(78%), 조선대 689명(78.5%)이 이번 학기 휴학을 신청했으나 각 대학은 입대 등 특별사유가 없으면 전부 반려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