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보성벚꽃축제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주암호를 따라 벚꽃길을 걷고 있다. 보성군 제공 |
이번 행사는 보성벚꽃축제추진위원회와 문덕면민회가 공동 주관하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보성왕벚나무터널을 배경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5.5㎞에 달하는 보성왕벚나무터널이 주암호의 빼어난 경관과 어우러져 장관을 자랑하며 곳곳에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 명소(포토존)도 마련될 예정이다.
축제 주무대에서는 풍물놀이, 국악, 라인댄스 등 지역 예술인들의 식전 공연과 함께 마술쇼, 노래자랑,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장 일대에서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특히 지역 생산자가 직접 운영하는 특산품 판매장과 동호인들의 목공예 전시가 마련되며, ‘보성 문화600사업’으로 진행된 ‘인생 한 컷’ 사진전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삶과 추억도 엿볼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캐릭터 퍼포먼스, 추억의 달고나 뽑기, 풍선아트 등도 마련됐다. 보성군 SNS 캐릭터 BS삼총사와 인기 캐릭터가 함께하는 이벤트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보성 녹차 무료 시음 행사 등을 진행하며 오는 5월2일부터 6일까지 한국차문화공원에서 열리는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관광객과 주민의 안전을 위해 행사장 입구 주차장에서는 차량을 통제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방문객들은 주차장에서 왕벚나무터널을 따라 약 25분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행사장 도착 시 보성 특산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조연옥 보성벚꽃축제추진위원장은 “지역민이 함께하는 축제를 통해 보성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다시 피는 벚꽃처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성왕벚꽃터널에서 2025년 봄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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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양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