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석희 질문들 드라마 작가 |
1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TV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김은희, 김은숙 작가가 출연한다.
김은희 작가는 ‘싸인’ ‘시그널’ ‘킹덤’ 등을 집필했고,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 ‘미스터 션샤인’ ‘더 글로리’ 등을 집필, 한국 드라마계를 주도하고 있는 당대 최고의 작가들로 꼽힌다.
김은희는 최고의 히트작인 ‘시그널’의 속편인 ‘두 번째 시그널’의 원고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상태다.
김은숙은 최근작인 ‘더 글로리’로 세계시장을 흔들었고, 차기작 ‘다 이루어질지니’가 제작 후반에 접어들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성격, 즉 장르 드라마와 로맨스 코미디 분야에서 각자 정상에 서 있으면서 절친한 사이다. 서로가 유일한 친구라고 말할 정도다.
드라마가 작가의 예술이고, 궁극에는 대사로 남는 것이라면 김은희, 김은숙이야말로 대표 작가들이라 할 수 있다.
“거기도 그럽니까? 그래도 20년이 지났는데, 뭔가 달라져 있겠죠?”(김은희 ‘시그널’), “이 안에 너 있다”(김은숙 ‘파리의 연인들’) 등은 지금까지도 각각 수사 장르 드라마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대표적인 명대사로 남아있을 정도다.
두 사람은 이런 대사들이 탄생하게 된 비화도 공개된다. 프로그램에서 드라마 작가로서의 애환을 가감 없이 쏟아낸다.
12.3 계엄 이후 벌어진 한국의 사회 상황에 대한 솔직한 감상도 피력한다.
김은숙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진 후 녹화에 임했다면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올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손석희가 “지금의 사회상이 언젠가는 영화나 드라마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손석희가 “두 작가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하자 김은희, 김은숙 모두 크게 동의했다고 한다.
‘손석희의 질문들’은 헌법재판소의 결정 여부와 상관없이 오는 8일 탄핵 관련 생방송을 다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