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8시21분께 진도 지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LPG 가스통의 연료 누출로 인한 불이 나 20분만에 진화됐다. 진도소방 제공 |
6일 진도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1분께 진도 지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LPG 가스통의 연료 누출로 인한 불이 났다.
불은 순식간에 가까이에 있던 전기차와 1톤 화물차, 주택으로 번져 나갔으나, 주민들이 소화기 등을 이용해서 초기 화재에 대응해 큰불로 확산되지는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3명의 인력과 9대의 장비를 투입해 20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주택 일부와 전기차·화물차의 본네트 등 차량 일부가 불에 타고, 인접한 주택 외벽이 그을리는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 화재 발생 당시 집주인 A씨가 불의 확산을 막으려다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민들의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기를 사용해 작업하던 A씨가 LPG 가스통에서 연료가 새어나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합동 화재 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