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전남도체육회). 전남도체육회 제공 |
오는 7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전남도체육회). 전남도체육회 제공 |
전남도체육회 소속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 (34)가 오는 7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러시아 출신인 예카테리나는 2018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2016년 12월 한국에 특별 귀화해 2018년부터 8년 연속 바이애슬론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러시아 청소년대표에서 활약한 예카테리나는 2014년 그라나다 동계유니버시아드 은메달, 2015년 하계 세계선수권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뒤 귀화 후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달성했다.
이후 2018 평창 대회와 2022베이징 대회 등 올림픽 2차례 출전 경험이 있으나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대회에서는 정상급 실력을 뽐내고 있는 예카테리나의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의 목표는 메달 획득이다. 예카테리나는 여자 스프린트 7.5㎞와 여자 계주 등 두 종목에 출전한다.
예카테리나는 3일 전남도체육회를 통해 “한국인으로 거듭나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며 “스프린트 개인전과 여자 계주 등 두 종목 모두 메달을 획득해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애슬론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카테리나는 4일 대표팀 본진과 함께 결전지인 중국 하얼빈으로 떠난다.
한편 전남도체육회는 지난 2020년 동계종목 불모지나 다름없는 전남의 열악한 저변을 확대하고, 초·중·고·대 창단 동기부여 등 연계육성 기반 구축을 위해 바이애슬론 실업팀을 창단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