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서부경찰서. |
3일 광주 서부경찰은 사기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24일부터 10월19일까지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 허위 게시물을 올려 102명으로부터 14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올린 게시물 대부분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입장권 대리구매와 관련된 내용이었으며, 전자제품 판매와 관련된 허위 게시물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는 피해자들에게 ‘희망하는 좌석의 티켓을 대신 예매해주겠다’고 속인 뒤 대금을 받아 챙기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해당 프로야구 입장권을 구매한 내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피해자들에게 받은 돈은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A씨의 계좌를 압수·분석해 피해 내용을 확인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