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군민 생활 만족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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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군민 생활 만족도 '상승세'
'2024년 사회조사' 공표
  • 입력 : 2025. 01.06(월) 17:16
  • 영암=한교진 기자
영암 군청. 영암군 제공
영암군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와 임신·출산·육아·복지 만족도, 합계출산율 등이 상승했다.

6일 영암군에 따르면 군민 삶의 질과 관련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 등을 조사한 ‘2024년 영암군 사회조사’ 결과를 지난 1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사회조사 결과 영암군민 10명 중 7명인 69.4%가 ‘삶에 대한 만족도’ 항목에서 10점 만점에 6점 이상을 주며 전년 대비 2.2%p 상승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행복 빈도’ 항목에서도 6점 이상을 준 군민은 63.8%에 달했다. ‘가구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 이상인 곳은 70.3%, 500만원 이상 고소득 가구도 10.7%로 지난 조사 때보다 각각 2.9%p, 4.6%p 증가했다.

사회복지서비스 만족도 중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복지’가 잘 제공된다고 응답한 군민은 26.1%로 지난 2022년 대비 5.0%p 증가했다.

여성 한 명이 15~49세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9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2023년에 1009명으로 전년 0.95명 대비 증가했다.

아쉬운 대목은 영암군의 ‘주민등록인구’가 5만2350명으로 전년 5만2395명 대비 감소했다는 점이다. 반면 ‘세대수’는 전년 2만8353세대 대비 464세대가 증가했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문제에 대한 영암군민의 해법도 조사됐다. 인구 늘리기 정책은 △영유아 보육 및 교육비 지원 확대 △청년 주택 마련 비용 지원 △일·가정 양립제도 지원 △결혼지원금 지급 확대 △임신·출산 지원 확대 순으로, 청년지원 정책은 △취업 상담 알선 △주거비 지원 △구직활동 수당 지원 순으로 우선 순위가 집계됐다.

소속감 및 자부심이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한 군민은 89%였으며 중요 생활 관심사는 건강 문제 37.2%, 노후 문제 23.1%, 경제 문제 15.0% 순이었다.

박영하 영암군 자치행정과장은 “임신·출산·육아 복지 등 민선 8기 영암군이 추진한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기 종합계획’의 효과가 가시적인 지표로 표현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사회조사에 집약된 영암군민의 바람을 정책으로 잘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영암=한교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