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이 ‘김장대전’을 개최해 김장 주재료 및 부재료를 파격가에 선보이며 김장 물가 안정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홈플 메가푸드위크’ 3주차 행사 첫날인 지난 14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한 매장에서 고객들이 배추를 고르고 있는 모습. 홈플러스 제공 |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광주지역 상품 등급 배추 평균 소매 가격은 포기당 3147원으로 전월 대비 64.55% 하락했다. 폭염 여파로 고랭지 작황이 부진해 지난달 배추 평균 소매 가격이 1만원에 육박했지만, 가을배추 출하를 기점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격이 안정되고 있다. 다만 지난 15일 기준 배춧값은 지난해 2680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17.43% 비쌌다.
이에 대형마트들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 배추 등 할인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21일까지 김장 주재료 및 부재료를 파격가에 할인하는 ‘김장대전’을 개최한다.
먼저 국내산 배추 1망(3포기)을 행사가 4488원에 판매한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정상가 7480원에서 20% 할인, 행사 카드로 전액 결제할 경우 20%를 추가로 할인한 것으로, 배추 한 포기를 1496원에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이마트는 작년보다 배추 물량을 15% 더 늘린 30만 망(90만 포기)을 준비해 보다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배추와 함께 필수 김장 채소로 꼽히는 무도 할인한다. 국내산 다발무 1단(5~6입)을 행사가 4188원에 선보인다. 배추와 마찬가지로 농림축산식품부 연계 20% 할인에 더해 행사카드 결제 시 20% 추가 할인된 가격이다.
‘제주 깐마늘(1㎏/봉, 국내산)’은 898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대서종’보다 매운 맛이 강하고 마늘 특유의 향이 강해 양념용으로 인기가 높은 ‘남도종’ 마늘을 혜택가에 선보이는 만큼 고객들의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대용량 깐쪽파(단, 국내산)’, ‘여수 돌산갓(단, 국내산)’, ‘햇 흙생강(500g/봉, 국내산)’ 등 다양한 김장 채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 ‘남해안 봉지굴(250g/봉, 국산)’은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 된 5586원에 판매한다. 또 수육용으로 좋은 ‘브랜드 돈 앞다리/뒷다리/갈비(냉장, 국내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 준다. 제주 권역은 제외된다.
김장용 가공식품과 김장 용품 또한 다양하게 준비했다. ‘CJ 액젓’ 전 품목을 대상으로 2만원 이상 결제 시 신세계상품권 3000원권을 증정하고, ‘섬들채 명품 천일염(3㎏)’과 ‘친정엄마 태양초 고춧가루(1㎏)’도 혜택가에 선보인다. 이밖에 김장 매트, 김장 봉투, 고무장갑, 위생 장갑, 스탠 보관 용기 등도 한 번에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트레이더스도 18일부터 24일까지 김장 페스티벌을 열고 김장 물가 안정에 동참한다. ‘국산 햇 태양초 고춧가루(1㎏)’를 2만980원에, ‘섬들채 천일염(3㎏)’을 6980원에 판매하며,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 리테일팩’과 ‘국내산 미박삼겹살 리테일팩(홀)’을 삼성카드 결제 시 각각 5000원, 7000원 할인한다. 그 외에 김치통과 위생 장갑 등도 할인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도 20일까지 ‘김장족’과 김포족(김장 포기족)‘을 동시에 겨냥한 ’홈플 김장대전‘을 실시한다.
홈플러스는 ‘해남배추(통)’를 농축산물 20% 할인 쿠폰에 7대 카드 추가 20% 할인 혜택을 적용해 1992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김장 대전 행사 배추전량을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해남산으로만 선보이며, 이번 행사를 위해 해남산 배추 30만 포기를 사전 확보했다. 반청갓, 고창 다발무, 쪽파, 미나리, 생강 등 김장 필수 채소는 농축산물 할인 쿠폰을 적용해 20% 할인가에 판다.
‘김포족’들을 위한 ‘심플러스(Simplus) 국내산 농산물 100% 포기김치’는 1만5900원, ‘예소담/종가/비비고 김치(6종)’는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 1만4900원부터 판매한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