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18일 시청 접견실에서 치평초등학생의 진로체험교육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
강 시장은 18일 시청 접견실에서 진로탐색활동을 펼치는 치평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만나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치평초 6학년 학생들은 희망직업 대상 인터뷰 선정, 질문지 작성, 인터뷰 진행 및 기록·촬영 등 기획 단계부터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추후 인터뷰 영상을 전교생과 공유할 계획이다.
이날 학생들은 “시장이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시장이 되려면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해야 하나요?”, “시장으로서 보람있던 일과 힘들었던 일”, “어린이들을 위한 광주시 정책은 무엇인가요?” 등을 질문했다.
강 시장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답변하며, 학생들의 꿈을 묻기도 했다. 배구선수, 댄서, 경찰, 동물사육사를 꿈꾸고 있다는 학생들에게 강 시장은 “꿈의 크기를 줄이지 말아요. 커가면서 꿈의 크기가 줄어드는 순간을 맞을 수 있지만, 우리는 꿈을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자신의 꿈을 전했다. 강 시장은 “좋은 나라, 좋은 광주를 만들겠다는 꿈을 꾸며 살았고, 지금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시장이 됐다”며 “저는 시민 한 명 한 명의 삶이 빛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어린이 무상교통의 첫 출발이자 광주형 대중교통 할인정책인 ‘G-패스’ 정책과 대·자·도(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정책을 연결해 설명했다.
인터뷰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시장님 인터뷰는 저희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 학교 친구들한테 시장님의 꿈, G-패스 등 어린이 정책 등을 잘 전달하겠다. 함께 시간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신나는자연탐험대’ 마을교육공동체는 마을과 학교가 협업하고 마을 내 자원을 활용하여 어린이·청소년의 삶과 연계한 배움을 지원하고 성장을 이끈다. 2024년에는 59개 마을과 119개 학교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