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 채해병 특검법 26일까지 가져오라"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국회
민주 "한동훈, 채해병 특검법 26일까지 가져오라"
  • 입력 : 2024. 08.25(일) 16:37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 국가 청년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수료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박찬대 원내대표가 제시한 ‘한동훈표 채 해병 특검법’ 제안 시한이 내일”이라며 “내일까지 ‘채 해병 특검법’을 가져오라”고 압박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 대표를 향해 “법안 발의에 필요한 10명의 동지도 당내에서 확보하지 못한 게 아니라면 서두르라”며 “반바지 사장, 허수아비 대표가 아니라면 ‘한동훈표 채 해병 특검법’을 오늘이라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그렇게 오랫동안 약속해 온 본인의 1호 공약인 ‘채 해병 특검법’조차 내지 못하니 여권 지지자들까지도 답답해 한다”며 “생방송이니 뭐니 하루짜리 눈돌리기용 이슈만 내놓으니 ‘국민 눈높이’에도 한참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내일까지 한 대표가 특검법안을 발의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선, “한편으로는 한동훈 대표의 대표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시금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일단 내일은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직후 대법원장 등 제3자가 추천하는 채 해병 특검법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민주당은 26일을 ‘제3자 추천안’ 발의 기한으로 제시하는 동시에, 한 대표가 추가로 제기한 ‘제보공작 의혹’도 특검 수사범위에 포함시킬 수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