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지도읍 뻘땅 토요 먹거리장터 2000명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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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지도읍 뻘땅 토요 먹거리장터 2000명 발걸음
24일 시범 운영 3000만원 매출
  • 입력 : 2024. 08.25(일) 16:30
  • 신안=홍일갑 기자
지난 24일 지도읍 젓갈타운 일원에서 ‘뻘땅 토요 먹거리장터’가 열렸다
신안군은 지난 24일 지도읍 젓갈타운일원에서 열린 ‘뻘땅 토요 먹거리장터’에 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25일 밝혔다.

신안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도읍과 증도면 임자도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을 대상으로 먹거리 장터를 젓갈타운에서 첫 시범 운영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난타, 장구공연을 시작으로 지역민들의 통기타 공연 등 댄스타임, 노래자랑대회를 중심으로 주민화합의장 분위기가 연출됐다.

행사가 열린 젓갈타운은 젓갈 유통과 홍보, 관광객 편의를 위해 지난 2015년 문을 열었다. 수산물 판매장 20개소가 입점돼 있어 상인들이 직접 조리한 모듬전, 홍어·병어회무침, 등을 1만원의 일관된 가격에 판매했다.

먹거리장터를 이용한 시민들은 신안만의 축제를 느끼고 즐길 수 있었다는 평이다.

A(47·광주 북구 용봉동)씨는 “늦은 여름휴가일정으로 신안 증도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낸뒤 먹거리 장터가 열린다는 안내 현수막을 보고 젓갈타운을 찾게 됐다”며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매되는 지역 바가지 축제가 아닌 지역민들의 단결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축제였다. 신안에서 지속적인 각 읍면의 특징을 보여주는 행사들이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범적으로 운영된 먹거리장터 운영으로 총 3000만원의 수익이 발생됐다. 신안군은 지속적인 지역 축제를 편성해 나갈 계획이다.

신안군을 찾은 관광객들이 먹거리 장터를이용하고 있다. 신안군은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난 24일 지도읍 젓갈타운일원에서 ‘뻘땅 토요 먹거리장터’를 열었다
박상규 지도읍장은 “신안군 증도와 임자도를 지나는 중간 길목에는 지도읍이 있다. 지도읍에는 계절에 따라 추젓, 육젓, 오젓 등 불뤼는 명칭이 다른 새우젓을 유통하는 젓갈타운과 민어, 깡다리, 병치 등 경매·유통이 이뤄지는 송도위판장이 있어 산지 수산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며 “사계절 꽃을 주제로한 축제를 여는데 이어 읍면의 수산물 특성을 관광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먹거리 장터를 지속 편성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