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컵라면. 농심제공 |
컵라면 제공을 금지하자 기내에서 먹기 위해 급기야 컵라면을 싸오는 승객들이 생겼다. 이들은 라면을 위한 ‘뜨거운 물’을 승무원에게 요구했다. 이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객실에서 개인이 휴대한 컵라면 취식 목적으로 뜨거운 물을 제공할 수는 없다’는 방침을 세웠다.
승객들은 뜨거운 물 제공까지 막으면서 컵라면을 먹지 못하게 하는 건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비즈니스 이상 좌석에선 계속 라면을 제공하고 있는 데다 일반석에서도 커피와 차 등 뜨거운 음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항공사들은 ‘좌석 밀집도가 다르다’며 상급 좌석의 라면 서비스 중단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