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6주년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정치일반
올해 76주년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국힘·정부·대통령실 당정협의회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 의무화
  • 입력 : 2024. 08.25(일) 17:31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20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오는 10월1일 건국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대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고위당정협의회 직후 국회 브리핑에서 “당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국방의 중요성, 국군의 존재 가치를 더욱 강조하고, 장병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심·예우를 통해 장병의 자긍심을 고취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며 “정부는 군 사기진작, 소비진작, 기업부담 등 여러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일환으로 전기차 안전과 관련된 국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현재 자동차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시행 중인 배터리 정보공개를 의무화하고, 당초 내년 2월부터 시행예정이었던 배터리 인증제도를 오는 10월부터 시범사업 계기로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업계와 협의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무상점검을 매년 실시하고, 과도한 충전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충전기도 내년에 9만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신축 건물의 경우 모든 지하주차장에 화재 조기감지와 확산 방지가 가능한 습식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선하고, 전국 모든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를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부천 숙박시설 화재와 관련해서는 스프링클러 등 화재 진압정비 설치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