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무대 도전’ 광주FC, 내달 17일 요코하마와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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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아시아 무대 도전’ 광주FC, 내달 17일 요코하마와 첫 경기
亞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대진 확정
말레이시아·태국·일본·중국 리그
8개 팀 상대 홈 4경기·원정 4경기
12개 팀 중 8위까지 16강 진출
  • 입력 : 2024. 08.18(일) 11:23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창단 첫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는 광주FC의 리그 스테이지 일정이 발표됐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다음 달 17일 안방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 J1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상대로 창단 첫 아시아 무대에 도전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16일(한국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대진 추첨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첨 결과 광주FC는 홈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 조호르 다룰 탁짐 FC(말레이시아), 상하이 선화(중국), 부리람 유나이티드 FC(태국)를 상대하고 원정에서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비셀 고베(이상 일본), 상하이 하이강, 산둥 타이산(이상 중국)을 만난다.

광주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호주 등 장거리 원정을 피한 동시에 일본과 중국 등 근거리 원정을 떠나게 되면서 체력 소모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광주FC는 지난해 K리그1 3위에 오르며 ACLE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했으나 상대로 예정됐던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 FC(호주)가 2023-2024 A리그 멘 우승을 차지, 본선에 직행하는 부전승 행운을 얻었다.

이번 대회부터 새로 개편된 방식의 ACLE는 아시아 24개 팀이 참가한다. 동아시아 12개 팀, 서아시아 12개 팀으로 나뉘어 홈 4경기, 원정 4경기 씩 리그 스테이지를 치르고 이 단계에서는 같은 국가 팀과는 맞붙지 않는다.

이로써 광주FC는 지난해 K리그1 우승 팀 자격의 울산HDFC, 코리아컵(전 FA컵) 우승 팀 자격의 포항스틸러스와는 리그 스테이지에서 만나지 않고 대진 추첨을 통해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 FC를 제외한 8개 구단과 맞붙게 됐다.

이번 대회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는 다음 달 17일 1차전을 시작으로 내년 2월19일 8차전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열린다. 리그 스테이지에 참가하는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

광주FC는 다음 달 17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상대로 창단 후 첫 아시아 무대를 시작한다. K리그에서 활용 중인 광주축구전용구장의 경우 전체 1만7석 중 8460석이 가변석 형태로 광주FC는 AFC 클럽 라이선싱 규정을 맞추기 위해 ACLE에 한해 홈경기장을 옮긴다.

아시아 무대 첫 경기를 치른 뒤에는 10월1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 가와사키 도도로키 육상 경기장으로 떠나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로 첫 아시아 원정에 나서게 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