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온열질환자 2700명 돌파… 사망자 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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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역대급 폭염에 온열질환자 2700명 돌파… 사망자 23명
  • 입력 : 2024. 08.17(토) 17:34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17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물벼락 물총 페스티벌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시스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누적 27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17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온열질환자는 270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23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이는 2377명이었던 지난해 동기간 대비 327명 많다.

온열질환자 연령은 31.8%(861명)가 65세 이상 고령자이며 50대 18.7%(505명), 60대 18.5%(501명), 40대 14.2%(384명), 30대 12.4%(335명), 70대 12.5%(337명), 80세 이상 10.6%(286명), 20대 10.1%(272명) 등이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가 22.9%(619명)로 가장 많았으며 미상(17.7%·478명), 노숙인 제외 무직(13.7%·371명), 농림어업 숙련종사자(8.7%·235명)가 뒤따랐다.

질환별로는 보면 열탈진이 55.3%(1496명)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21.1%(570명), 열경련 13.9%(377명), 열실신 8.3%(224명)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78.6%, 실내가 21.4%였으며 실외 작업장이 31.3%(847명)로 가장 많았다. 이외 논밭 15.0%(406명), 길가 9.2%(250명) 등으로 나타났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