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공영방송 이사회 시급"… 방통위 이날 오후 전체회의 가능성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정치일반
이진숙 "공영방송 이사회 시급"… 방통위 이날 오후 전체회의 가능성
  • 입력 : 2024. 07.31(수) 14:25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오른쪽)과 김태규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31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참석해 있다. 뉴시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취임 후 첫 과제로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공영방송이 공정한 보도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공영방송의 공공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한 이사회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취임식을 통해 △미디어·콘텐츠 혁신성장 기반 마련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해외 진출 지원 △‘디지털·미디어 동행사회’ 구현을 위한 이용자 주권 강화 △‘인공지능서비스 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 추진 △스팸 등 불법·유해정보 배포 행위 엄정 대응 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 재가를 받고 김태규 상임위원과 함께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했다.

이 위원장과 김 상임위원 2인 체제가 된 방통위는 이르면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문화방송(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와 한국방송(KBS)의 새 이사진 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야당은 이날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이 제기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위원장을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위원장이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안을 의결하는 즉시 탄핵 절차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