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위메프 사옥. 뉴시스

온라인마켓인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금 지연 사태가 시중은행들의 선정산대출 취급을 중단까지 번지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티몬과 위메프의 일시적인 정산금 지급 지연으로 해당 마켓에 대한 선정산대출의 실행을 전날부터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국민은행은 위메프와 셀러론, 티몬과 메가셀러론 선정산 대출 상품을 취급해 왔지만, 전일 정산금 지급 지연 사태가 발생하면서 선정산 대출 실행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것이다.

SC제일은행도 티몬, 티몬월드, 위메프 관련 파트너스론 등의 선정산대출 취급을 일시 중단했다.

금융권은 고객 보호를 위한 일시적인 중단으로, 그 외 쇼핑몰은 대출 취급이 가능하다고 설명이다.

한편, 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의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가 보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아직 정산받지 못했거나 정산 이슈를 우려하는 상당수 판매자들은 플랫폼에서 상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이미 판매한 상품을 거둬들이고 있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