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반환점 돈 민선 8기 더욱더 분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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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반환점 돈 민선 8기 더욱더 분발해야
강기정·김영록 임기 2주년
  • 입력 : 2024. 06.25(화) 17:25
광주시와 전남도 민선 8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25일 취임 2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의 성과와 남은 임기동안 추진할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강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를 광주 산업의 그릇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이날 “미래 차 국가 산단을 유치하고 진곡산단·빛그린산단·미래 차 산단을 아우르는 미래 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도 추진해 기존 제조업은 성장하고 노후 산단은 미래 차 콘텐츠산업 단지로 업그레이드 됐다고 설명했다. ‘복합쇼핑몰 3종’ 추진과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 구축, 통합돌봄·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등도 성과로 내세웠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 발전의 강력한 축으로 성장하는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며 올해 공항 문제를 해결하고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해 메가시티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김영록 지사도 이날 “도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전반기를 평가했다. 그는 “에너지·첨단전략산업, 관광, 농수산업 등 도정 전 분야에서 획기적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후반기 전남도정 청사진으로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민선 8기 후반기 비전과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BI)를 ‘OK, Now Jeonnam’으로 하고, 10대 프로젝트와 관련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 대책으로 전남특별자치도를 설치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국가와 지방이 함께 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무늬만 지방자치인 현 제도의 벽을 뛰어넘어 중앙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도가 제시한 청사진 뒤에는 남은 과제도 산적해 있다. 광주민간·군공항 이전은 광주·전남의 상생강화가 더욱 절실하다. 광역철도망 구축과 전남의과대 설립 역시 녹록지 않다. 결국 남은 임기 2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모든 게 달려있다. 시·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력과 의지가 더욱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