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휴진 등 논의 '올특위'… 전공의 없이 첫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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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무기한 휴진 등 논의 '올특위'… 전공의 없이 첫 회의
  • 입력 : 2024. 06.22(토) 09:22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청사. 뉴시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범의료계 특별위원회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22일 첫 회의를 열고 향후 휴진 등 대정부 투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시·도의사회 관계자 등 참석해 대한의사협회 산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한다.

올특위는 지난 20일 정부의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에 대해 범의료계가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를 통해 전국 휴진 등 투쟁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고됐다.

다만, 출범 당시 비워져 있던 전공의와 의대생 단체가 여전히 불참 의사를 밝히며 범의료계의 한 목소리를 낸다는 목적성 자체가 희미해졌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날 첫 회의는 전공의와 의대생의 참여 없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들의 자리를 비워둔 채로 무기한 휴진을 논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올특위는 의대교수 4명, 전공의 4명, 시·도의사회 3명, 의대생 1명, 의협 2명 등 총 14명을 특위 위원으로 구성할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임현택 의협 회장이 지난 18일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에서 언급한 ‘무기한 휴진’에 대해 경기도의사회장 등 일부 시·도의사회장들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방적인 발언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