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지지율 역대 최저… 아소 정권보다 낮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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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日 자민당 지지율 역대 최저… 아소 정권보다 낮은 19%
아사히 신문 여론조사
기시다 내각 지지 22%·
  • 입력 : 2024. 06.17(월) 12:22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아사히신문사가 17일 공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에서 자민당의 지지율이 19%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해 3월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연례 전당대회. 뉴시스
일본 집권 정당인 자민당의 지지율이 20% 밑으로 떨어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저로 과거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던 아소 정권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17일 아사히신문사 공개한 전국 여론조사(6월15~16일 실시) 결과에 따르면 자민당 지지율은 1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조사에서 기록한 24%에서 5%p가량 하락한 것으로, 아사히신문이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1년 4월 이후 집권정당으로서 자민당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한 것은 최초다.

그동안 역대 당 지지율 최저치는 지난 2009년 아소 다로 정권 말기에 20%였다.

또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은 22%로, 지난 5월 24%보다 2%p 더 떨어졌으며 역시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다. 반면 기시다 내각의 비지지율은 64%로 지난 달보다 2%p 늘었다.

특히 자민당이 ‘정치와 돈’ 문제를 반복해온 체질을 ‘바꿀 수 없다’는 응답은 84%에 달했다.

다른 정당의 지지율은 입헌민주당 8%, 일본유신회 3%, 공명당 3%, 일본공산당 3% 등으로 아사히는 자민당의 지지가 줄어든 감소분을 특정 정당이 한꺼번에 흡수하지는 않았다고 풀이했다.

한편 일본 중의원 총선거는 소선거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는 1인 2표 병립제로 실시된다. 중의원 비례대표 선거는 명부에 순위가 정해진 구속명부식(폐쇄형)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47개 광역자치단체(도도부현)를 11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로 6~28명을 선출한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