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향력 끼치는 선수 되겠다” 페이커, 롤 명예의 전당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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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향력 끼치는 선수 되겠다” 페이커, 롤 명예의 전당 입성
  • 입력 : 2024. 06.07(금) 20:15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페이커’ 이상혁이 지난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 ‘전설의 전당(Hall of Legends)’ 미디어데이에 초청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 새로 개설된 ‘전설의 전당’에 최초로 헌액된 ‘페이커’ 이상혁이 소감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페이커는 지난 6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전설의 전당’ 헌액 기념식에서 “프로 생활을 하면서 굴곡이 많았지만 이겨내면서 성장했다. 많은 팬들이 내 모습을 보고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돈과 명예는 한시적이고, 어떻게 하면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헌액 소감을 전했다.

페이커는 자신의 은사로 현재 T1 감독이자 과거 팀 코치인 ‘꼬마’ 김정균 감독을 꼽았다.

페이커는 김 감독에 대해 “데뷔 초부터 함께 활동했고, 행동 하나하나에 많은 영향을 받으며 제가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된 자양분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가장 인상 깊은 동료로는 현재 T1 멤버들을 들며 “오랫동안 같이 했다 보니 정도 많이 들었고, 올해도 함께 많은 업적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2013년 프로에 데뷔해 11년째 T1의 미드 라이너로 활약하며 4번의 롤드컵을 포함해 국내·국제대회에서 최다 우승을 경험한 페이커는 다음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에 출전한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