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정전됐던 순천 아파트…이틀만에 임시 복구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건사고
폭염 속 정전됐던 순천 아파트…이틀만에 임시 복구
410세대 중 80% 이상 전력공급 재개돼
  • 입력 : 2024. 07.07(일) 17:50
  •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순천시청 전경. 순천시 제공
정전 사고 발생으로 주민 불편이 이어졌던 전남 순천의 한 고층아파트 전력 공급이 이틀 만에 임시 재개됐다.

7일 순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5분께 순천 왕지동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정전은 지하주차장에서 전기 배선 일부가 합선에 의해 불에 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는 1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아파트 4개 동 410개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주민들은 열대야 속에서 냉방기를 가동할 수 없어 한밤중 집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단시간 내 시설 복구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지난 6일부터 발전차량 2대를 자체 투입해 전기를 임시 공급하고 있다.

현재 410가구 중 80%이상 세대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지만, 일부 세대는 사흘째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설치 공사가 마무리되는 이날 오후 6시 이후로 전세대에 전력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폭염 속에서 주민들이 정전으로 인한 불편을 겪자 지난 6일 드라이아이스 450상자를 제공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