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청. 강진군 제공 |
해당 구간들은 도로가 개설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4년간 교통사고가 26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사망 사고는 2건이다.
동양실업 구간은 강진역 개통과 함께 교통량 증가가 예상돼 추후 교통 지체 해소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가 반드시 필요한 구간이다.
강진군은 전남도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대상지로 해당 구간들의 정비를 요청하고, 도비 등 총사업비 7억 7000만원을 확보했으며 도로교통공단 및 강진경찰서와 기본설계(안)에 대한 협의를 거쳐, 향교 및 동양실업 구간 2차로형, 해양수산과학원 구간 1차로형 등 총 3개의 회전교차로를 올해 안에 설치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은 그동안 과속차량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아 교통 체계 개선 요구 목소리가 높았으며 회전교차로 설치로 인해 교차로에서 차량이 멈추지 않고 진행할 수 있어 통행 차량의 대기시간이나 공적 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교차로 통과 시 차량 간의 정면과 측면의 충돌 사고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등 안전성 측면에서 크게 유리하다.
2021년도 행정안전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함께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3%, 교통사고 발생 수는 28% 감소하고 통행시간은 평균 20.8%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교통사고 잦은 곳에 대한 개선 공사를 통해 군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되고 교통사고 발생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내 교통 불편 및 사고 위험지역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정비해, 지역민의 안전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