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동구합창단이 강원도 강릉시·독일 인터쿨투르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오픈 경쟁 혼성 시니어콰이어 부문에서 동구합창단이 1위인 금메달을 수상했다. 광주 동구 제공. |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이라는 주제로 34개국, 323팀 8000여명이 참여했다.
동구합창단은 Rosas pandan(필리핀 세부 민요), 마중(윤학준 곡), 나비야(독일 전통 민요), Yo le canto todo el dia(스페인 합창곡) 등 4곡을 선사했다.
지난 1996년 10월 창단한 동구합창단은 배복환(동구 부구청장) 단장과 박병국 지휘자, 임기영 단무장, 김혜원 반주자, 단원 등 49명으로 구성됐다.
대회는 지난 2000년 오스트리아 린츠 대회를 시작으로 2년 주기마다 열리며 ‘음악은 세계 공통의 언어이며 문화와 국가를 연결한다’, ‘참여만으로도 명예롭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세계인들이 모인 축제의 중심에서 합창으로 교류하고 화합하며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까지 얻게 돼 기쁘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도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아름다운 하모니를 주민분들에게 선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