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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축구를... 대회를 앞둔 연습 현장에 가다.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드론 축구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광주 북구의 드론 축구 연습장. 여러 개의 공이 경기장 안을 날아다니며 원형 골대를 통과합니다. 드론 축구는 한 팀에 5명씩 3분 3세트 동안 2세트를 가져간 팀이 승리하는 경기입니다. 이달 15~16일 서울 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국토부장관배경기대회를 앞두고 전남대, 조대 이공 학생부팀과, 일반부팀이 훈련에 한창입니다. 박창규(사)대한드론축구협회 광주광역시지회장 : 드론 축구를 하는 사람들은 남녀노소 초등학교 어린이, 노인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미래형 스포츠입니다. 드론 축구를 배움으로써 드론을 한 발자국 더 알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윤소정 드론 축구 국가대표선수 : 3년 전부터 드론 축구를 접하게 됐고요. 접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접하게 됐는데 그 이후에 드론을 계속 하다 보니까 재미있는 것 같아서 진심을 다해서 하게 됐습니다. 제 포지션이 수비입니다. 그래서 공격수가 들어올 때 제가 수비를 잘하게 되면은 그때 쾌감도 느끼고 드론 축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드론은 4차 산업분야에서 반드시 배워야 할 필수 품목 중 하나로 현재 IT, 건축, 토목, 농업, 군· 경찰·소방·수색 및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명인·명장 인터뷰 - (12)전북식당 김호옥명인
톡 쏘는 매력의 갓김치부터 시원한 맛이 일품인 물김치, 배추김치, 다양한 종류의 김치는 한국인들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 그중에서도 특히 남도 김치의 깊은 맛과 풍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광주에서 어머니, 할머니 어깨너머로 김치 담그는 법을 익힌 김호옥 명인도 처음에는 그저 심부름으로 시작해 식당을 운영하기 위해 김치를 담가왔습니다. 맛깔스러운 남도식 김치로 이름이 알려진 후에는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에 더욱 연구에 매진했습니다. 명인 인증과 대통령상 수상까지 업계에서는 이미 권위자로 이름을 떨치고 있지만, 김 명인은 아직도 "내가 없으면 주방이 돌아가질 않는다"며 전북식당 주방에서 바쁜 손놀림으로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손님들의 맛있다는 말이 여전히 가장 보람되다는 김호옥 김치 명인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신안 농민운동 현장을 가다-(1) 농민운동 재조명 본격화
신안군이 민선 7기에서 주력했던 '신안농민운동'에 대한 명예회복이 어느 정도 성과를 마무리하고 후반부에 들어섰습니다. 신안군은 지난 2년 동안 농민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명예회복을 위한 후손 발굴 및 독립유공자 선정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여기에 박우량 신안군수가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민선 8기에서는 신안농민운동기념관 및 기념탑 설립과 학술 및 문화 행사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귀금속공예의 매력 널리 알리고파" 빛고을귀금속공예학원 고경주 명장 인터뷰
모든 것이 바뀌고, 없어지고, 변화하는 세상에서 변치 않는 가치와 모양새로 우리 삶을 즐겁게 해주는 것. 고경주 귀금속공예 명장은 귀금속이 바로 그런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귀금속 공예인으로 인정받기까지 다리 한쪽이 불편한 장애인이라는 사실은 그에게 어떤 방해도 되지 못했고 열여덟이 되던 해 가을, 처음 망치를 잡은 후 58년간 한결같은 열정으로 작품을 만들고 제자들을 양성해왔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망치이고, 귀금속 공예는 나의 또 다른 생명"이라고 말하는 고경주 귀금속공예 명장의 인생을 들어봅시다.
"치솟는 물가에 힘겨워요" 허덕이는 무료급식소
광주 남구 서동에 위치한 '사랑의 식당' 이곳은 취약계층에게 무료식사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코로나19로 2년 넘게 문을 닫았다가 지난 7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의 방문은 늘고 있지만 문제는 급식비용입니다. 현재 복지관에 지원되는 무료급식 보조금은 한끼당 3000원으로 한정돼 있지만, 치솟는 물가에 한 끼 식사를 준비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늘어난 데다 후원까지 크게 줄면서 운영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200여명이 다녀가지만 50년 된 낡은 건물로 자리가 턱없이 부족해 2번 나눠서 배식을 하다보니 배고픈 노숙인과 어르신들을 밖에서 기다리게 하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한끼가 절실한 취약계층 이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주위의 관심과 배려가 절실합니다.
'전쟁 장기화' 고려인 마을에 온정의 손길
광주 월곡동 고려인마을 종합지원센터. 장기화하고 있는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를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우크라이나 고려인을 돕기 위해 전국 공공기관으로부터 먹거리, 침구, 생필품 등 구호품 기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기부는 KOTRA광주전남지부 임직원이 마련한 성금으로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피란민들을 위한 이불과 주방용품 각 30세트가 전달됐습니다. 한편 고려인마을에는 매주 약 30~40명의 우크라이나 고려인이 순차적으로 입국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300명이 입국했고 약 500명이 입국 대기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추억의 장소' 돌아오나.. 지산유원지 놀이시설 조성
1978년 4월 개장한 뒤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으며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던 지산유원지 일대에 놀이시설이 조성됐습니다. 무등산 모노레일과 인접한 부지에 회전목마,범퍼카,바이킹 등 4개 놀이시설이 새롭게 들어섰습니다. 인근 호텔 및 주변 카페거리와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해 이를 찾은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지산유원지는 1994년 사업자 부도 이후 시설 노후화 등으로 리프트카, 모노레일, 호텔 운영을 제외한 기능을 상실해 주변 상권 침체 등 유원지 활성화 대책을 요구하는 여론이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광주시는 이에 대해 지난 9월 열린 시민 경청회에서 지산유원지 일대 개발과 관련, 공익적 가치를 최대화하고 시민들이 찾고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상생 협력 다짐..의정활동으로 보답" 2022 지방선거 광주·전남 당선자 교례회 성료
전남일보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후원한 '2022 지방선거 광주·전남 당선자 교례회'가 7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됐습니다. '광주·전남 행복시대, 우리가 열어가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자,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자를 비롯 광주 5개 구청장,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 당선자 및 교육감 당선자, 광주·전남 광역의원(비례 포함) 당선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이재욱 전남일보 사장 : 단체장으로서, 교육감으로서, 지방의원으로서 취임까지 앞으로 20여일 남아 있습니다. 이 기간에 당선자께서 가슴속에 품고 있는 비전들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취임과 함께 시행착오 없이 멋지게 펼쳐 보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특히 강기정 당선자는 광주·전남의 상생과 협력 의지를 피력했고 더불어민주당도 민선 8기가 순항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자 : 전남의 김영록 지사님을 비롯해서 모든 당선인 여러분들 축하하고 자축합니다.] [송갑석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 지방의 소멸을 막고 진정한 자치를 이루기 위해서 지방자치도 새로운 버전 업을 하면서 새롭게 그 권한과 위상이 강화됐으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초선 지자체장 당선자가 많은 만큼,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민선 8기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는 당선자들의 포부도 이어졌습니다. 이어 당선을 축하하는 기념품 전달과 함께 건배사를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됐습니다. 한편 올해 치러진 교례회는 광주·전남의 미래 설계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손을 맞잡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행사로 평가 받았습니다.
"생활 속 손뜨개 예술로 승화" 황금실백화점 강현숙 장인 인터뷰
사람 손으로 만들어지는 것 중 똑같은 작품은 없습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찍어내는 기계와 달리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은 저마다의 색깔과 표정이 있습니다. 강현숙 황금실백화점 대표가 한 땀 한 땀 떠내는 손뜨개 작품도 마찬가지 실이 다르고 그날그날의 마음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작품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같을 수 없기 때문에 그 가치는 더욱 큽니다. 40여년간 충장로에서 손뜨개 자제를 취급하며 지역민들에게 손뜨개 기법을 알려온 강현숙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지방선거 본 투표율 저조, 광주 투표율 전국서 가장 낮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봉선1동 제2투표소. 시민들은 가족, 지인들과 함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62%로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지방선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본 투표 참여자가 저조함에 따라 동시간대 기준으로 제7회 지방선거(46.8%) 때보다 6.1% 포인트 낮을 뿐 아니라 2014년 제6회 지방선거(42.5%)에도 1.8% 포인트 못 미치는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율 하락 원인에 대해 "대통령선거 후 3개월 만에 실시돼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사전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높았음에도 전체 투표율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분산투표 효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전남의 투표율이 54.1%로 최고치를 기록 중이며 강원이 53.1%로 뒤를 이었고 광주는 33.6% 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질 좋은 양복 만들 때 가장 보람" 김일락 황금양복점 대표
짧은 시간에 대량의 옷을 찍어내는 기성복이 주류가 되기 전, 첫 직장에 들어갈 때나 결혼식을 앞둔 중요한 순간 찾아갔던 곳이 바로 양복점입니다. 적극적으로 기능인을 양성하던 1970, 80년대를 지나면서 양복업은 기성복에 밀려 쇠락의 시간을 걷기도 했지만, 충장로에서만 40여년간 양복점을 운영해온 김일락 대표에게 '맞춤양복'은 인생의 자부심이자 끝까지 지켜나가고 싶은 가치. 정직함과 더불어 사는 마음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난 50여년간 양복장이의 길을 걸어온 김일락 황금양복점 대표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광주·전남·북 호남위해 머리맞대야"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인터뷰
수도권 비대화에 따른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혁신적 대안으로 광역단위의 지역을 묶는 행정통합론이 대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광주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후보가 지난 23일 강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진행된 전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자체 경쟁력을 위해 행정통합론의 추진 필요성을 공감했습니다. 그는 "17개 시·도가 무한경쟁으로 중앙정부를 이길 수 없고 수도권을 이길 수가 없다"며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충청권이 메가시티로 대응해서 일정한 성과를 냈던 것은 사실이다. 광주·전남·전북도 그렇게 가야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 인터뷰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초대 전당장이 25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개관 6년 만에 새 수장을 맞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전당장 취임과 함께 그간 이원화 체제 논란이 일었던 아시아문화원을 흡수·통합해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이 전당장은 취임 이후 통합 전당 출범에 따른 조직 안정화와 전당의 접근성과 개방성 향상,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 강화 등에 주력해 왔습니다. 전당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이 전당장을 만나 향후 전당의 운영 방향과 포부 등에 대해 들어봅시다.
"홀로 가기 보다 함께하는 삶에 보람" 라인뷰티아카데미 정찬이 명장
먹고 살기 위해 기술을 배워야 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혹은 생계를 위해 배우기 시작한 기술은 수십년의 세월이 지나며 낡고 녹스는 것이 아니라 더욱 빛나고 단단해졌습니다. 반세기가 넘도록 손님들의 머리를 만져온 정찬이 원장의 기술도 그랬습니다. 서울 명동에서부터 번화했던 1970~80년대 광주 충장로를 거쳐 현재 동구 계림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라인뷰티숍까지 미용업에 종사한 햇수만 63년째 최고의 미용사를 꿈꾸던 때도 있었고, 하루에 30명이 넘는 신부 화장을 맡으며 정신없이 미용실 규모를 불려 나갔던 때도 있었지만, 당시에도, 여든이 된 지금도 가장 행복한 일은 제자들에게 미용 기술을 전수하는 것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미용 기술을 나누고 싶다는 정찬이 대한민국 9호 미용 명장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Beyond + History : 1980년을 기억하며 그들이 남긴 메시지
가정의 달 5월. 광주 시민들에게 5월은 가슴 한켠이 아려오는 달이기도 하다. 처참했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1980년대. 5·18민주화운동부터 6월 항쟁으로 이어지는 당시의 기억을 따라가본다.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 비욘드 플러스 기획/편집 : 유슬아 영상 촬영 : 김양지, 유슬아 나레이션 : 정성현
광주-오스틴 교류 'Deeper East' 디지털展 5인 작가 대담
18일(미국 현지시각 17일)부터 6월 6일까지 오스틴에 위치한 '오스틴 퍼블릭 라이브러리' 내 갤러리에서 특별기획전 'Deeper East'가 열립니다. 이번 오스틴 전시에는 세계 미술시장의 조류에 걸맞는 작품성과 독창성, 개성을 가진 강운, 김상연, 박일구, 안희정, 정정하 등 5명의 지역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의 창의적인 작품들은 미국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조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담아내는 것이 사진' 정제식 쌍광스튜디오 대표
디지털카메라의 보급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가는 휴대폰 카메라의 성능으로 필름을 사용해 인화된 사진을 찾는 이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동네 사진관은 이전처럼 졸업식, 입학식, 가족 여행 등 수시로 사진을 인화하기 위해 찾는 곳이 아닌, 어쩌다 한 번 증명사진이나 가족사진을 찍을 때 찾아가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 동구 계림동에서 53년간 터줏대감 역할을 해온 정제식(79)씨의 쌍광스튜디오에서는 여전히 '찰칵'하는 카메라 셔터 소리가 울려 퍼지고 한 장의 사진에도 그 사람의 삶을 담아내고 싶다는 사진사, 정제식 대표의 63년 사진 인생을 들어봅시다. #명인명장 #쌍광스튜디오 #정제식
'그들이 남긴 메시지-억압 속에 눌린 셔터' 5·18과 6월 항쟁 기획전
5·18과 6월 항쟁 등 80년대 민주화운동 현장에서 시민과 기자, 학생 신분으로 민주화 열망을 생생하게 기록한 사진과 영상물을 모은 특별전 '그들이 남긴 메시지-억압 속에 눌린 셔터'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80년 5월 광주, 1987년 전국의 민주화운동 투쟁 현장을 기록으로 남긴 사진 250여 점과 취재수첩 등 기록물, 박관현 열사의 육성을 담은 영상 등이 공개됐습니다. 특히 1987년 6월 항쟁 당시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학생이었던 김양배(현 전남일보 사진부장)씨의 사진들과 1980년 5월 광주기독병원 내과 의사였던 조상기씨가 병원에 숨어 직접 찍은 사진, 1980년부터 1990년까지 시민들이 작성한 성명서와 기자의 취재수첩 등의 기록물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실 내부는 전남대학교 정문을 시작으로 금남로 복판에서 80년대 민주화운동의 중심이 됐던 당시의 가톨릭센터(현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남도청 건물 모형을 제작해 재현했습니다. 전남대 정문은 학생들의 민주화운동 시작점이고, 가톨릭센터 또한 같은 시기 국가폭력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자 했던 곳입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26일까지 ACC 복합 6관에서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3년을 기다렸다' 함평군, 나비대축제 손님맞이
대한민국 최고의 봄축제인 '제24회 함평 나비대축제'가 5월8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과 읍 시가지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샤피니아 등 30여종의 다채로운 꽃 50만본과 23종 22만 마리의 나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3년 만에 재개되는 만큼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엑스포공원 중앙광장 일원에는 나비날리기, 곤충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잔디광장에는 전통놀이존, 에어슬라이드, 볼풀 등 20여개 체험부스가 설치돼 가족단위로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한편 올해의 나비로 선정된 '호랑나비'는 번식력과 활동력이 강해 군민의 무궁한 발전과 만대번영을 나타내는 함평군의 상징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마음으로 빚은 전통주 한번 드셔 보세요' 노진양 전통주장인 인터뷰
시간이 흐를수록 그 맛과 향이 더욱 깊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전통주 장인 노진양 소장의 술에 대한 애정과 정성스레 빚어낸 우리 전통주도 그 중 하나입니다. 무등산 자락 소담하게 마련된 전통주 연구소이자 노 소장의 사랑방인 '자헌연구소'는 쌀과 누룩이 익어가는 향기로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