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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펠로시와 40분 통화…"JSA 방문, 한미 대북 억지력 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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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펠로시와 40분 통화…"JSA 방문, 한미 대북 억지력 징표"

펠로시 "첫 휴가 중 시간 내줘 감사"
한미 의장 공동 발표 "비핵화 지원”

게재 2022-08-04 17:42:07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장이 4일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장이 4일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한국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약속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지키는 데 미 의회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펠로시 의장과 전화통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부터 40분간 펠로시 의장을 비롯해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무위원장, 마크 타카노 하원 보훈위원장, 수잔 델베네 연방하원의원,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연방하원의원, 한국계인 앤디 킴 연방하원의원과 1대 6 형식의 전화통화를 했다.

윤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의 JSA(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방문에 대해, "한미 간 강력한 대북 억지력의 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휴가 중에 시간을 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통화에서 외교, 국방, 기술협력, 여성, 기후변화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펠로시 의장은 "앞으로 한미 간 자유로운 인도·태평양 질서를 함께 가꾸자"고 말했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미 의장 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북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한미 양국 정부를 적극 지원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결의안 채택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 의장과 펠로시 의장은 "양측은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가는 엄중한 상황에 우려를 표한다"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확장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 및 외교적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 동맹이 군사안보, 경제, 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는데 주목하면서, 포괄적인 글로벌 동맹으로의 발전을 의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진지한 협의를 가졌다"며 "양측은 내년이 한미 동맹 70주년임을 상기하고, 동맹 발전에 대한 양국 국민들의 기대를 담아, 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 채택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우리측은 미 의회가, 작년 말 '인프라법'에 이어, 지난 달에는 '반도체 및 과학 지원법'을 통과시킨 점을 높이 평가하고,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미 의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첨단 기술 및 공급망 협력을 인적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전문직 비자쿼터 입법화 방안, 그리고 한인 입양인 시민권 부여 법안, 또 김치의 날을 지정하는 김치 결의안, 베트남전 참전 미주 한인에 대한 또다른 법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도 "우리 의회 대표단 순방의 세가지 중요한 목적은 안보, 경제, 거버넌스인데, 이 세가지 분야 모두 미국과 한국이 굉장히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한미 양국은) 서로를 통해 많이 배우고 있다. 시급한 상황에서 안보 상 위기로 시작된 이 관계가 정말로 따뜻한 우호관계로 발전했다"고 호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