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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본격 장마…재난 대응 대책 만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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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본격 장마…재난 대응 대책 만전을

폭우, 폭염 요란한 패턴 될 듯

게재 2022-06-23 17:07:07

 광주전남이 23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권에 들어갔다. 예년과는 달리 초여름까지 장기간 가뭄에 의해 토양이 취약해진 상태에서 붕괴 사고의 위험이 높아 각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3일부터 24일(오늘)까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저기압에 동반된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 오늘까지일부 지역에서 최소 12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장마는 내달 24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광주전남 장마는 7월3일 시작해 같은 달 19일 끝났다. 평년(1991~2000년) 기간은 6월23일부터 7월24일이었다. 지난해보다 10일정도 빨라진 올해 장마는 폭염과 폭우 현상이 번갈아 요란한 날씨 패턴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장마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일부지역은 대류에 의해 비구름 대기가 더 강하게 발달해 강수량이 많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후변화에 의해 빈번한 폭우 발생에 따른 예방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다.

 지역간 강수량 차이가 크고 짧은 시간에 매우 많은 비가 집중해 장맛비가 예상돼 주택과 농작물 침수, 해일 피해가 없고, 지하도, 빗물관, 상하수도관 등 상습 침수 구역의 안전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는 예년과 달리 초여름까지 가뭄이 이어져 토양이 메말라 장마철에 취약한 상태에 있어 붕괴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 철저한 점검과 대책이 요구된다. 올해는 6월 중순까지 극심한 봄가뭄으로 밭작물이 타들어가고 용수가 부족해 지역민들의 피해가 컸다. 지자체는 가뭄 해소 대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마가 시작돼 재난 대책 강구에 혼란도 있겠지만, 모든 방법으로 장마 피해 최소화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최근 기후 변화는 우리의 고정 관념을 뛰어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재난 대응도 항상 최악의 상황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개인 역시 본격적인 장마와 폭염 시작에 따른 자연재난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고, 빈틈없는 일상속 안전 실천으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