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1.8조 추경 단독 처리…국힘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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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민주당, 31.8조 추경 단독 처리…국힘 퇴장
정부안보다 1.3조 증액 편성
특활비·소비쿠폰 예산 포함
  • 입력 : 2025. 07.04(금) 19:31
  • 노병하 기자·연합뉴스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병도 위원장의 주재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31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참여한 예결위는 정부가 제출한 30조5000억원보다 1조3000억원가량 증액한 추경안을 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거쳐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여야 협의 없이 강행된 예산 심사에 반발하며 표결에 앞서 전원 퇴장했다.

민주당 이소영 간사는 “민생 회복에 시급한 예산을 충분히 반영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이재명 정부 역점 사업인 소비쿠폰 예산 12조1709억원이 포함됐다. 이는 정부안(10조2967억원) 대비 1조8742억원 늘어난 규모다.

또 대통령 비서실, 법무부, 감사원, 경찰청 등 4개 기관의 특수활동비 105억원도 편성됐다. 해당 예산은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삭감했던 항목으로, 이번에 일부 부활했다.

이 밖에 무공해차 보급 지원 1050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1131억원 등도 증액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예결위를 통과한 추경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