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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무등산 보전과 활성화에 대한 논의 고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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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무등산 보전과 활성화에 대한 논의 고민할 때

이동 약자 배려 접근성 개선 등

게재 2021-11-18 16:14:12

탄소중립시대를 실현하는 전진기지로서 뿐만 아니라 k-그린뉴딜을 선도하는 모델로서 무등산 세계지질공원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 이목을 끌었다.

무등산보호협의회를 비롯한 광주산악연맹·광주전남학생산악연맹 등이 참여하는 무등산세계지질공원 활성화 시민 모임이 지난 17일 개최한 K-그린뉴딜 토론회는 무등산 생태 가치 공유와 함께 지속가능한 생태 탐방의 중심지로 거듭나길 바라는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무등산은 남도인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남도인들의 무등산에 대한 남다름은 지속적인 애정을 갖게 하고, 보전 노력으로 이어져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하는 개가로 이어졌다. 무등산이 지속가능한 생태문화자원으로서 입지를 대내외에 공고히 한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더욱이 기후 위기시대에 탄소 중립과 지속가능한 그린 뉴딜의 상징으로 주목받는다.

그러나 이러한 원대한 포부를 실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무등산이 세계지질공원이기도 하나 국립공원이어 이를 관할하는 환경부와의 간극이 커서다. 이번 토론회에서 장애인·청소년·노인 등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대안으로 기존 도로를 이용한 접근성 개선, 캠핑과 숙박시설, 탐방객 체류 시설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는데, 긴호흡의 논의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서 생태 자원의 가치는 더 중요해지고, 이를 활용한 지속가능성에 가치 지향은 세계적 흐름이다. 국립공원인 무등산은 세계지질공원 등재로 브랜드 가치가 더높아졌고, 국립공원과 세계지질공원의 지향점은 이와 다르지 않다. 생태 문화자원을 잘보전하는 것이 경쟁력이고, 세계지질공원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서다.

이제부터 무등산의 빼어난 주상절리를 비롯한 생태자원과 가사문학 등 다양한 가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열린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 보전과 이용에 대한 대립적 구도로 소모적 논쟁이 아닌 세계적 명산 무등산을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는 랜드마크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구체적이고 실천적 지혜를 고민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