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제4기 달빛동맹, 화합과 공동발전 내실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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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제4기 달빛동맹, 화합과 공동발전 내실있게
조직확대로 아게임 유치 활동
  • 입력 : 2021. 11.16(화) 17:14
  • 편집에디터

광주시와 대구시가 협력하는 제 4기 달빛동맹을 강화하고자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광주시와 대구시가 조례 변경을 통해 달빛동맹의 최대 공동발전 사업인 달빛고속철도 건설과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위해 기존 민관 협력위원회를 발전위원회로 확대 출범하면서 인력도 40명으로 늘리고 전문성을 높인 것이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지난 15일 대구 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달빛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달빛동맹 발전위원회' 위촉식 및 출범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광주와 대구는 영·호남 공동번영과 화합을 위해 지난 2013년 달빛동맹으로 첫 발을 내딘 후 기존 교류 우호 협력을 넘어 경제산업을 포함한 동반자 관계로 변화 발전했다. 오랜 세월 정치적 이해관계로 갈라져 대립하고 갈등해야 했던 상황에서 벗어나 국민 통합과 국토균형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영·호남 교류와 공동 사업은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 양지역의 교류와 공동 사업을 통한 소통은 서로 이해의 폭도 넓어지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와 대구는 거리상으로 200km밖에 안되나 그동안 양 지역을 잇는 교통 인프라는 열악했다. 이러니 영·호남이 서로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지 않았겠는가? 영·호남 지역민들이 20여년간 줄기차게 달빛내륙철도 국가 계획 반영을 주장해온 것도 이와 상통한다. 특히 광주와 대구는 날로 비대해지고 있는 수도권을 보면서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고 있다. 양 지역이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공동 협력을 통해 달빛내륙철도와 2038 아시아게임 유치 등으로 상징되는 동서 광역경제권으로 발전돼 수도권의 블랙홀로 부터 지역을 지켜내는 한편 국가 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에 힘을 모아야 한다. 양 지역민들이 서로 더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이해하는것이 출발점이다. 새롭게 출범한 달빛동맹발전위원회의 역할이 막중한 이유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