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5연패 수렁… 강등 직행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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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5연패 수렁… 강등 직행 위기
강원 원정서 1-2 역전패||전반 22분 엄원상 선제골||이후 연속 실점 허용
  • 입력 : 2021. 10.17(일) 16:40
  • 최동환 기자
광주FC 엄원상이 1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 강원과의 원정 순연 경기에서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5연패 부진에 빠지며 K리그1 잔류 경쟁에 적신호를 켰다.

광주FC는 1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 강원과의 원정 순연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광주는 5연패 수렁에 빠졌고 8승5무19패 승점 29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며 강등 직행 위기에 내몰렸다. 10위 FC 서울, 11위 성남FC(이상 승점 34점)와의 격차는 5점 차다.

반면 강원은 이날 승점 3점을 챙기면서 9승 10무 12패로 승점을 37로 늘려 10위에서 8위로 순위가 올랐다.

광주는 이날 1부 잔류를 향한 승리를 위해 경기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나갔다. 전반 13분 이민기의 슈팅과 전반 22분 한희훈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와 수비벽에 막혔다.

광주는 전반 22분 선제골에 성공했다. 이민기가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골문 쪽으로 넣은 볼이 강원 수비수 사이로 흘러갔고 엄원상이 이 볼을 잡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광주는 이후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전반 28분 김주공이 허율의 헤더를 연결고리 삼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으려 했으나 강원 수비수에게 막혔다. 전반 36분 허율의 슈팅은 강하지 못하면서 강원 골키퍼 이범수에게 안겼다.

광주는 전반 45분 강원 김동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광주는 후반들어 리드골을 위해 공세를 취했지만 후반 12분 강원 김영빈에게 실점하며 결승골을 내줬다. 광주는 이후 만회골을 위해 김종우와 엄지성, 여봉훈, 이찬동을 투입했지만 강원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김호영 광주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강원 원정에서 선제 득점으로 기세를 잡았던 건 좋았지만 세트피스에서의 집중력 부재가 아쉬웠다.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다음 경기 승리를 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