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 첨단3 지구 경계조정 서로 상생 방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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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주 첨단3 지구 경계조정 서로 상생 방안으로
북구·광산구·장성 등 합의 추진
  • 입력 : 2021. 07.26(월) 16:22
  • 편집에디터

 광주시 북구, 광산구, 장성, 담양군 등은 광주전남북부권에 속하는 4개 지자체이다. 이들 지자체는 첨단3지구를 중심으로 한전공대 유치 활동 등 공동 상생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해왔고,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북구와 광산구·담양·장성군 등 광주·전남 북부권 4개 지자체가 지난 23일 4차 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4개 지자체장이 참석해 첨단 3지구 행정구역 조정·상생발전 대선 공약 발굴·각종 현안사업 공동 대응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첨단 3지구 행정구역 조정안에 대한 공감과 함께 TF 구성을 통해 조속히 합리적 결과를 도출키로 했다.

 첨단3지구는 장성군이 전체 면적의 70%, 북구 25%, 광산구가 5%를 차지하고 있다. 첨단3지구에는 인공지능 집적단지와 국립 심혈관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또한 도로·공원 인프라를 비롯해 공동주택 등이 조성돼 향후 1만8000여명이 입주할 계획이다. 3개 지자체가 도로·공원 등의 시설과 관리, 세수 확충 등의 직간접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 사업 착수전 명확한 경계조정의 필요성이 크다. 이에 3개 지자체와 첨단3지구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광주도시공사는 1년전부터 용역작업을 통해 면적 증감없이 도로 기준으로 토지 수용 당시 원안대로 경계선을 조정키로 윤곽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간 경계 조정은 지역이기주의 집착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떠오르게 한다. 광주시 자치구간 경계조정은 이를 잘설명해준다. 자치구간 경계 구역조정을 통해 불합리한 면을 해소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공감하면서도 주로 정치인들의 이해 관계로 좌절된 경험서 보면 그렇다. 첨단3지구 경계조정은 3개 지자체의 최종안이 도출되고 각 시·도의회와 대통령 재가까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굴절됨 없이 소통과 상생이라는 대명제 아래 지역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지혜를 모아야할 것이다. 또한 해당 지자체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공동 협력체를 견고히 구축해 지역 상생발전의 모델로 자리매김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