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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 여자프로배구단 광주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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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 여자프로배구단 광주로 온다

우수한 인프라 갖춰 유치 성공
겨울 스포츠 불모지 오명 벗어

게재 2021-05-10 18:38:44

V리그 여자부 제7구단 창단 승인을 받은 페퍼저축은행 여자프로배구단의 광주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광주시가 15년간의 '겨울 프로스포츠의 불모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1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페퍼저축은행 본사를 찾아 여자프로배구단 관계자 등과 연고지 실무협상을 벌인 결과 유치를 최종 확정했다.

페퍼저축은행 측은 오는 13일 광주시와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그간 수차례 비공식 대면 협상을 통해 선수단 유치에 필요한 시설과 구체적인 지원 사항 등을 검토한 양측은 이날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퍼저축은행의 광주 연고지 결정은 수도권 제외 최다 배구인 보유,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광주의 지역적 강점과 호남권 사업 시장 확장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퍼저축은행 측은 장매튜 대표이사가 최종 의사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프로스포츠 구단의 연고지 유치는 새로운 겨울철 여가문화 조성 효과는 물론, 지역 체육 활성화에 새로운 모멘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또 유소년을 비롯해 전문 선수 육성 체계 구축, 아마추어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통한 생활체육 저변 확장 등 지역 체육계에 미치는 효과도 크다.

당초 페퍼저축은행은 본점이 있는 경기 성남과 광주를 후보지로 놓고 연고지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용섭 광주시장이 직접 나서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유치를 요청했으며, 지역구 의원들도 설득에 나서면서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 김준영 문화관광체육실장 등과 유치추진단을 꾸려 페퍼저축은행을 설득했다. 민형배 국회의원과 이병훈 국회의원도 본점을 방문해 유치전을 거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의 광주 유치에 지역 배구인들도 환영하는 입장이다.

전갑수 광주시배구협회장은 "한전 남자 프로배구단 광주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 페퍼저축은행 여자배구단 광주 연고 유치에 성공했다. 광주시민, 광주체육인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축구와 야구 시즌이 끝난 뒤 겨울에도 광주에서 생동감있는 경기를 즐길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앞으로 여자프로배구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