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군수 김산)은 9일 청계면 서호리 들녘 논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모내기를 한 벼는 오는 7월 29일 수확을 하고 8월 초 다시 모내기를 해 10월 수확을 한 번 더 함으로써 벼를 두 번 심고 두 번 수확하는 2기작 재배를 하게 된다.
첫 모내기 품종인 '진옥'은 밥맛이 좋아 밥쌀용으로 사용이 되는 고품질의 조생종 품종으로 지난 3월 2일 파종해 38일간의 육묘기간을 거쳐 모내기를 하게 됐다.
이날 김 군수는 모내기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직접 이앙기를 이용해 모를 심었다.
벼 2기작 재배를 하는 정중석 농가는 "6월 농번기에 몰리는 농사일을 분산하고, 9월에 자주 발생하는 태풍과 침수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며 "결과가 좋으면 내년에는 면적을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산 군수는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벼 2기작 재배는 쌀 생산량과 논 이용률을 높이는 좋은 재배법이다"며 "올해 농사가 잘 되어 농가소득이 증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