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 부대 거리두기 2.5단계…코로나 감염되면 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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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국방부 "전 부대 거리두기 2.5단계…코로나 감염되면 문책"
  • 입력 : 2020. 11.26(목) 10:06
  • 뉴시스
군 신병교육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26일 오전 경기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정문 앞에 초병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국방부는 경기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전국 군 부대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하고 휴가와 외출 등을 금지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 부대에 대해 군 내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잠정 중지됐다. 장병 휴가는 오는 27일부터 중지된다. 간부들은 사적 모임과 회식을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

대면 종교활동이 중지된다. 온라인 비대면 종교활동으로 전환된다. 영외자나 군인가족은 민간 종교시설을 이용하면 안 된다.

행사, 방문, 출장, 회의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행사는 필요 시 부대 자체행사로 열린다. 방문과 출장의 경우 장성급 지휘관 또는 부서장 승인 하에 최소 인원으로 시행한다. 회의는 화상회의 위주로 열린다.

부대관리지침을 위반해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발생시키거나 다른 인원에게 전파한 장병은 문책 대상이 된다.

집단감염 위험이 있는 신병교육대 훈련병들은 입소 후 2주간 주둔지에서 훈련한 다음 야외훈련을 받는다. 실내교육 인원은 최소화된다.

양성·필수 보수교육은 정상 시행하되 직무교육은 교육부대장 판단 아래 제한적으로 시행된다. 부대훈련은 장성급 지휘관 판단 아래 필수 야외훈련만 시행된다. 훈련을 할 때는 외부 인원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

외래강사 초빙교육과 견학, 현장실습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필요한 경우 군 내 강사 초빙과 군 부대 간 견학만 가능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연천 신병교육대대에서는 26일 오전 현재까지 70명(간부 4명, 훈련병 66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