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다문화자녀 윤해린 양, 전남이중언어말하기 대회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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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다문화자녀 윤해린 양, 전남이중언어말하기 대회 금상
김원미 특별상
  • 입력 : 2020. 10.29(목) 17:15
  • 신안=홍일갑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29일 2020 전남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서 신안군 다문화 자녀가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남국제교육원 주최로 열렸으며 전남 22개 시·군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초·중등 44명의 다문화자녀가 참가해 이중언어(한국어와 모국어)재능을 발휘하는 대회로 열렸다. 초등부는 자유 주제로 한국어와 모국어로 3분씩 발표하고 중등부는 나의 진로계획에 대해 2분씩 발표한 뒤 한국어와 모국어로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해린(자은초 4)학생이 '나의꿈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캄보디아어로 발표해 금상(도교육감상)을 받아 전국대회에 출전권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김원미(안좌중1) 학생은 '나의 꿈을 향한 진로계획'이라는 주제로 베트남어로 발표해 특별상(국제교육원장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예은( 자은초 5)학생이 '나의 가족'이라는 주제로 캄보디아어로 발표한 바 있다. 김예은 학생은 이중언어 인재로 등록돼 국가기관이나 지자체가 주관하는 대학진학 특전, 해외인턴 장학사업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신안군 가족센터는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의 이중언어코치사를 채용해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이중언어 능력배양과 미래 인재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안군 다문화이중언어대회를 매년 개최해 1등 대상에 엄마나라 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대회가 다문화자녀의 강점을 살릴 이중언어 교육은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다문화자녀가 글로벌 역량을 지닌 세계시민으로 굳건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안군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신안군 제공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