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감염병·기후위기에 선도적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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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감염병·기후위기에 선도적 대처해야"
김광란 광주시의원 시정질문서 ||2045탄소중립도시 계획 질의||이 "기업에 신재생에너지 권고"||
  • 입력 : 2020. 10.19(월) 16:54
  • 최황지 기자
19일 광주시의회 김광란 의원이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각종 감염병과 기후 변화 등 전지구적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과 경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광주시에 요구 됐다.

19일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광주시의회 김광란 시의원은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코로나19 재난 장기화에 소외계층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행정의 재난 대처 방안을 물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폭염, 폭우, 한파 등 기후위기는 사회적 재난으로 이어지게 되는 데 어떻게 광주시는 대비하고 있느냐"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공공기관, 경로당이 문을 닫으며 소외계층에게 피해가 전가됐다"며 문제제기를 했다.

이 시장은 "지역사회 차단을 막기 위한 조치였지만 앞으로는 중단함에 따른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 등도 함께 고려하겠다"며 "광주 복지공동체의 의미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2021년도는 '2045에너지자립·탄소중립' 광주의 시금석이 되는 한해라며 광주시에 광주형 그린뉴딜에 대한 단계별 목표와 추진전략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김 의원은 '2045에너지자립·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 △책임있는 이행체계 구축 △2045년 목표달성을 위한 중·장기 목표수립 △GGM(광주 글로벌 모터스) 자동차 공장과 데이터 센터의 RE100(재생가능한 에너지 100%) 로드맵 마련 △시민참여와 시민수용성 제고 △재생에너지 자립을 통한 광주·전남 상생전략 등 탄소중립 도시를 위한 추진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이 시장은 2045에너지자립·탄소중립 도시를 위해 가장 중요한 문제는 기업 위주의 선도적 에너지 전환이라고 꼽았다. GGM과 올해 말에 착공 예정인 데이터센터, 슈퍼컴퓨팅센터의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이 시장은 밝혔다.

김 의원은 에너지전환을 통한 그린뉴딜 추진과정에서 생기는 좌초산업과 일자리에 대한 대응계획, 즉 정의로운 전환계획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더불어 새로운 산업육성에 대한 광주시의 준비와 계획, 그리고 GGM 자동차 공장과 데이터 센터의 RE100을 위한 로드맵 마련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그린뉴딜 추진전략(에너지전환 및 탄소저감, 녹색교통이용, 자원순환 등)에서 시민참여와 시민수용성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시민들의 참여를 강력하게 보장하고 확대하는 방향으로 수용성 제고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린뉴딜 추진과정에 대해서 이 시장은 "에너지 영향평가제도 도입을 위한 기본법이 마련돼야 한다. 일부 법안이 국회에 나가긴 했지만 관심 갖고 독려할 것이다"며 "성과평과지표에 그린뉴딜 성과를 반영해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2045 에너지자립·탄소중립도시 광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선도도시 광주!'를 위해서는 행정의 전 부서뿐만 아니라 산하 기관 모두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비전과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위기가 더 큰 재난이 되지 않도록 책임져야한다. 시민들의 목소리에 의회와 행정이 책임 있게 응답할 때다"고 주장했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