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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칼럼·김성범> 화학사고 사전예방 활동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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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칼럼·김성범> 화학사고 사전예방 활동의 중요성

영산강환경유역청 환경팀 김성범 연구관

게재 2020-10-19 14:21:02
영산강환경유역청 환경팀 김성범 연구관. 영산강환경유역청 제공
영산강환경유역청 환경팀 김성범 연구관. 영산강환경유역청 제공

화학사고의 신속한 초동조치를 위해 중앙정부는 전국 7개 산업단지에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화학재난 협업을 위해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소방청과 광역·기초 지자체가 함께 관할지역의 화학사고 예방과 신속한 현장대응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광양만권은 대규모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단일 산업단지로는 가장 많은 화학물질을 생산·유통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도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으로 인해 상시 화학사고에 노출돼 있다. 타지역 보다 더 많은 화학안전 사항이 요구되고 있다.광양만권은 유통량이 많은 화학물질로 인해 사업장 내 사고뿐 아니라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 사고도 빈번하다. 사업장 내 화학사고 발생 빈도에 비해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 사고가 많은 원인은 전국에 등록된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 약 5000대 중 약 1000대가 지역에서 등록·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운반차량 화학사고의 사전예방을 위해 안전운전 캠페인, 지역 경찰과의 합동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 특별점검, 화학물질관리법 'Help Desk' 운영 등을 통해 관련 규정과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있다. 화주기업과 운반사의 협조, 관계기관 노력 등이 더해져 2019년 광양만권은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 화학사고 Zero를 달성했다. 화학사고의 사전예방을 위해 월 1회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을 방문해 '안전의 날' 행사와 월례회의를 이용 화학안전 방문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안정적 운영·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기술지원과 주기적인 관할산단 안전순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업장은 자체 화학안전 교육과 더불어 직원들의 사고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발생 가능한 사고상황을 부여한 현장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광양만권에 사업장 내 경미한 화학사고 1건이라는 통계를 우리에게 보여줬다. 화학사고의 신속한 초기방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다양한 화학안전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 화학사고의 신속한 초기 방제활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여수산단 진·출입 터널과 교량 인근에 '화학사고 방제장비함' 5개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광양만권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방제물자 보유현황과 업무담당자의 비상연락망, 유관기관 연락처를 주기적으로 정비·보완하여 화학사고의 신속한 대응과 효율성 등을 높이고 있다.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화학사고에 대한 근심과 염려는 화학사고 전문가로서 느끼는 본능과도 같다. 화학사고는 우리에게 많은 아픔을 주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화학사고는 대규모 폭발 외 누출된 화학물질로 인한 2차 환경오염 등이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한 번 대기중으로 퍼지게 되면 오염지역에서 대피하거나 각종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것 외에 특별한 대응수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광양만권의 여수국가산단은 단일 국가산단으로는 국내에서 화학물질을 가장 많이 생산, 유통하고 있다.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산업단지보다 더 강한 화학안전 사항이 요구되는 이유다.

국가산단별 전국 7개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의 출발은 같지만, 길라잡이로서 화학안전을 선도하는 여수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된다. 여수국가산단의 화학사고 사전예방 활동을 통해 화학안전 관리체계가 효율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과 관련 관리감독 기관의 최선을 다한 노력이 끊임없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