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반대' 14일 의료계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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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의대 정원 확대 반대' 14일 의료계 파업
동네의원 상당수 휴진
  • 입력 : 2020. 08.13(목) 17:09
  • 조진용 기자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공공 의대 설립' 등에 반대하며 14일 하루 파업에 돌입한다.

대학병원이나 규모가 큰 병원은 문을 닫지 않지만, 동네의원은 상당수 휴진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불편과 진료 차질이 우려된다.

13일 보건복지부(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 기준 의원급 병원 3만3031개 중 7039개(21.3%)가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급 병원 5곳 중 1곳이 참여하는 셈이다.

다만 응급실, 코로나19 연관 격리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에 참여하는 의료진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

광주시의사회 관계자는 "정부가 발표한 의대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은 의료현실이 반영 되지 않았다"며 "병원 설립 등 인프라 구축도 하지 않고 의사수를 늘리게 되면 과잉현상이 나타나고 의료계를 악화시킬 것이다"고 주장했다.

조진용 기자 jinyo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