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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엄원상, K리그1 존재감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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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엄원상, K리그1 존재감 '쑥쑥'

지난 1일 인천전서 멀티골 원맨쇼…14라운드 MVP
테크닉과 마무리 능력 향상…팀 부진 탈출 기여
수비수 한희훈 시즌 첫 주간 베스트11 선정

게재 2020-08-05 16:59:35
광주FC 엄원상이 지난 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0 K리그1 14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뒤 손가락 2개를 펼쳐보이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 엄원상이 지난 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0 K리그1 14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뒤 손가락 2개를 펼쳐보이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의 '엄살라' 엄원상이 올시즌 K리그1(1부리그)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2(2부리그)에서 2골에 그친 엄원상은 향상된 마무리 슈팅 능력을 선보이며 올시즌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엄원상은 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기록, 광주의 3-1 승리를 이끈 엄원상을 14라운드 주간 MVP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엄원상은 이날 경기에서 빠른 발을 활용한 역습뿐 아니라 인천의 정산 골키퍼와 수비진을 위협하는 전방 압박에도 적극 나서는 등 원맨쇼를 펼쳤다.

그는 후반 27분 상대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뒤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41분에는 윌리안의 패스를 이어받아 다시 한번 인천의 페널티 지역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광주는 엄원상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 6경기(1무5패)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생애 첫 주간MVP를 수상한 엄원상은 "코칭스텝이나 선수단 모두 힘든 시간이었는데 서로 조금만 더 뛰고 희생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며 "주변의 도움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원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스타 모하메드 살라처럼 빠른 스피드가 장점이다. 플레이가 닮았다고 해 팬들로부터 '엄살라(엄원상+살라)'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올 시즌엔 테크닉과 마무리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지난 시즌 16경기에 나서 10번의 슈팅으로 2득점을 기록한 반면 올 시즌은 10경기에 나서 12번의 슈팅만으로 3득점 1도움 기록했다.

엄원상은 "동계훈련에서 감독님이 슈팅이나 마무리, 연계플레이에 대해 1:1 지도를 많이 해주셨다"며 "한 단계 성장하고 그라운드에서도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엄원상은 연령별 대표이자 22세 이하 선수로서 팀의 중요한 자원이다. 박진섭 감독은 "엄원상 선수가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여주면서 팀의 움직임도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제 몫을 충분히 해줄 선수"라고 칭찬했다.

엄원상은 14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서 쟁쟁한 선배들인 윤빛가람(울산), 김보경, 손준호(이상 전북)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광주의 한희훈은 주간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고광민(서울), 정태욱(대구)과 함께 선정됐다. 한희훈은 특유의 파이팅과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1도움을 기록했다. 광주의 이날 경기는 이번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