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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남도의병 역사공원'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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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남도의병 역사공원' 포기

"사업비·운영비 등 군비 부담 커"

게재 2020-07-14 16:01:04

보성군이 14일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남도의병 역사공원' 2순위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막대한 군비 투입으로 인한 재정 부담 때문이다.

'남도의병 역사공원'은 전남도 시책 사업으로 당초에는 국비와 도비로 역사공원 건립과 운영비를 충당하고, 사업부지는 해당 시군이 매입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전남도에서 사업계획을 변경하면서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시군은 총사업비 480억원 중 30%(150억 원 추정)와 연간 12억원의 시설 운영비, 10만평 규모의 부지 매입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조건으로 바뀌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군비 부담이 높아지는 것은 곧 군민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전남도가 처음 제안 했던 대로 남도의병 역사공원 10만평 규모의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시설비 0%, 운영비 0%로 기재해 공모사업에 참여했음에도 2순위라는 것은 사실상 1등이나 다름없다"며 "앞으로도 의병정신을 기리고 선양하는 데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자체 사업을 더욱 활발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율포 해양레저관광거점사업(480억 원) △보성·벌교 생활SOC복합화 사업(700억 원) △농촌협약(500억 원) △어촌뉴딜300(366억 원) 사업과 1천억 원 규모의 △벌교~장도 연륙교 조성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면서 △경전선 전철화 사업 기본계획에 벌교역 정차를 지속 건의해 보성군 통합 발전 로드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호남의병 역사공원 조성 유치 보성군 결의대회에서 김철우 군수 등 참석자들이 역사공원 유치를 다짐하고 있다. 보성군 제공
지난해 열린 호남의병 역사공원 조성 유치 보성군 결의대회에서 김철우 군수 등 참석자들이 역사공원 유치를 다짐하고 있다. 보성군 제공